나무배낭은 수익의 1% 기부를 매달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정체 현상은 나무배낭에게도 운영에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적자 운영이 지속되면서 수익의 1% 기부가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나도 힘드니까 이번달은 건너 뛰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기부'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부는 나무배낭을 시작하며 '이것만은 꼭 지켜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었고,

그런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매달 공지를 통해 알려왔습니다.

내가 힘들어 기부를 멈추면, 그로 인해 누군가도 멈추게 되겠지요.

우리 모두는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이 연결되어있으니까요.

비록 적자운영이라 수익의 1% 기부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최소한의 마음을 담은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나무배낭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 모두가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길이라면

조금씩 짐을 나누어 지고 씩씩하게 어깨동무하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루 빨리 '일상'이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