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유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숲유치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인 장희정은 독일, 스위스, 영국, 일본 숲유치원 교육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숲유치원이 우리나라에 바람직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책은 숲유치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숲유치원 만들기, 국내외 숲유치원의 사례를 통해 숲유치원의 발전을 도모한다.

목차
추천의 글 |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지니며 건강하게 자라는 배움터 _ 윤여준 06
책을 펴내며 | 숲유치원과 떠나는 새로운 여정 08
프롤로그 16
숲유치원의 이해
숲유치원의 역사와 배경 22
숲유치원?의 의미 25
숲유치원의 효과 30
몸과 함께 마음과 생각이 유연해진다 30
숲에서 얻는 영성과 감성 32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아의식을 갖는다 33
삶의 지혜를 배운다 34
숲유치원의 필요성 38
야성을 일깨우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38
자연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배운다 39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가운데 성취감을 느끼고 자립심이 생긴다 39
충분한 활동으로 건강한 육체와 강한 정신력, 창의력을 키운다 40
긍정적인 사고와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41
숲유치원에 대한 연구 결과 44
숲유치원 전문가에게서 듣는다 51
숲유치원 만들기
숲유치원의 구성 요소 62
숲유치원 개념 62
숲유치원 구성 주체 64
숲유치원 설립 매뉴얼 80
설립 계획 단계 80
설립 진행 단계 82
설립 완료 단계 89
숲유치원 운영 매뉴얼 94
숲 활동 프로그램 계획 94
숲 활동 안전지침 105
설립 및 운영 공통 사항 108
숲유치원 컨테이너 대피소 사례 108
숲유치원의 로고 및 명칭 사례 110
숲 소파와 배낭걸이 사례 111
국내외 숲유치원 사례
독일 숲유치원을 가다 114
숲유치원 설립 요건 115
리히트비제 숲유치원 _ 대학과 연계된 숲유치원 133
하이델베르크 숲유치원 _ 여러 그룹이 연계된 숲유치원 149
딱정벌레 숲유치원 _ 지형이 다른 두 활동 장소를 사용하는 숲유치원 167
작은초원 숲유치원 _ 영아와 유아가 함께하는 숲유치원 185
헤데른하임 숲유치원 _ 교회 소속 일반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숲유치원 199
스위스 숲유치원을 가다 210
숲유치원 현황 211
상갈렌 숲유치원 _ 초등학교 1, 2학년까지 연계되는 숲유치원 213
자연놀이 숲유치원 _ 초등학교 1, 2학년까지 연계되는 숲학교 231
일본 숲유치원을 가다 247
숲유치원 현황 248
어린이의 숲유치원 _ 일본에서 처음 인가 받은 숲유치원 251
숲의 아이 _ 숲과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는 숲유치원 263
꽃 숲유치원 _ 개인 공원 안에 있는 숲유치원 275
네꼬보꼬 숲유치원 _ 엄마들이 교사로 활동하는 숲유치원 287
우리나라 숲유치원을 가다 297
산림청 숲유치원 프로그램 _ 체험형 숲유치원 299
서울시 송파구 숲유치원 _ 구립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숲유치원 315
아이다움 킨더가르텐 _ 비인가 사립 숲유치원 335
기타 숲유치원 사례 347
전라남도 숲유치원 347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348 숲과 문화 연구회와 학교 348
숲 활동 프로그램
숲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부가 설명 354

저자 장희정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남편과 함께 여행용 가방 두 개와 배낭을 매고 떠나 독일에서 교육학,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지리산 대안교육 현장에서 살고 있다.
단국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사)나를 만나는 숲’에서 숲유치원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스위스, 영국, 일본 숲유치원 교육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숲유치원이 우리나라에 바람직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독일 유학 시절부터 시작된 배움을 향한 과정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숲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와 함께했지만, 현대 문명은 우리 아이로부터 숲을 떼어 놓았다. 이 책은 이제 아이와 숲을 다시 붙여 놓으려는 유치원 선생님과 숲 해설가들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텍스트북으로서 시금석이 될 책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살의 아이가 숲에서 배운, 더불어 어울려 상생하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은 평생의 자연관이 될 것이다. - 구길본 | 북부지방산림청장
숲유치원의 A부터 Z까지
10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읽는, 대안교육 1세대 어머니가 쓴, 어머니들을 ...
숲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와 함께했지만, 현대 문명은 우리 아이로부터 숲을 떼어 놓았다. 이 책은 이제 아이와 숲을 다시 붙여 놓으려는 유치원 선생님과 숲 해설가들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텍스트북으로서 시금석이 될 책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살의 아이가 숲에서 배운, 더불어 어울려 상생하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은 평생의 자연관이 될 것이다. - 구길본 | 북부지방산림청장
숲유치원의 A부터 Z까지
10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읽는, 대안교육 1세대 어머니가 쓴, 어머니들을 위한 책
「숲유치원」은 우리나라 숲유치원의 산파 역할을 담당해 온 장희정 박사가 자신이 직접 방문한 세계의 여러 숲유치원에서 보고 배운 유아를 위한 대안교육 철학과 숲 활동 프로그램을 한 권에 담음으로써, 그동안 숲유치원을 운영하거나 활동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싶어도 교육 자료나 전문 인력이 없어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유아교육 종사자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었다.
숲유치원의 의미와 역사에서부터 각국의 설립 과정과 숲 활동 사례와 교육 효과를 천여 장의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현재로서는, 숲유치원의 모든 것을 온전히 보여주는 유일한 책이다. 특히 전인 교육과 창의성과 자발성을 중시하는 대안교육의 철학적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 책은 전문 지식을 담보한 전문서이면서도 결코 기계적이지 않고 오히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지식을 들려준다. 그것은 독일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유학 시절에 보고 듣고 경험한 유아를 위한 대안교육 방식과, 귀국한 뒤 지리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대안교육 1세대인 두 아이를 둔 어머니의 경험이 맞물려 있는 까닭이니, 교육 전문가로서의 탐구와 더불어 어머니로서의 실제 경험이 함께 녹아 있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숲유치원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 보고 숲유치원 연구 결과, 그리고 전문가와 교사와 학부모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어, 숲유치원의 교육 효과에 대한 교사와 부모들의 궁금점을 풀어 준다. 2장에서는 숲유치원 설립과 운영 매뉴얼, 교사와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루었고, 3장에서는 독일, 스위스, 일본, 우리나라의 다양한 숲유치원 형태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외국 숲 활동 사례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응용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각 사례마다 놀이 주제, 놀이 효과, 준비물, 놀이 방법, 응용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밝혀 실제 숲 활동 현장의 자연 여건과 아이들의 연령별 구성, 참여 인원, 계절별 날씨 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일선에서 활동하는 유치원 교사들이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책은 설립에서 프로그램까지, 숲유치원에 대한 모든 것을 깊이 있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숲 활동 사례와 숲유치원에 필요한 대피소, 복장, 여러 가지 교육 재료들을 천여 장의 사진과 함께 시각적이고도 체계적으로 담아 숲유치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유아대안 교육과 숲 활동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일반 유치원 교사나 숲 해설가, 그리고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교재가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실,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숲유치원은 우리가 어릴 때 친구들과 어울려 뒷동산에서 뛰어놀던 바로 그 모습이다. 아파트와 지옥 같은 시간표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잃어버린 그것을, 이 시대가 우리 아이들에게서 빼앗아 간 그것을, 이제 숲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되돌려주려고 하니, 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저절로 배우는 ‘교사 없는 교육, 교육과정 없는 대안교육’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자연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큰 배움터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이웃과 하나 되는 공동체성을 지니게 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교육의 장이 바로 숲유치원이다. 아이들에게 숲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실이자 열린 학교다. 숲에서 만나는 새들과 시냇물과 바위와 나뭇잎들이 모두 놀잇감이 되고 교재가 된다.
이러한 숲유치원의 의미에 대해 구길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살의 아이가 숲에서 배운, 더불어 어울려 상생하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은 평생의 자연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결국 이 책 「숲유치원」은 아이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키우고 싶어하는 모든 부모의 바람에 대한 해답을 담은 셈이다.
숲유치원은 특히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ㆍ결벽증이 있다.
ㆍ사회성이 부족하다.
ㆍ감기에 자주 걸리고 몸이 허약하다
ㆍ동아리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한다.
ㆍ스스로 노는 법을 모르고 누군가에게 의지한다.
ㆍ자연과의 접촉 부족으로 자연을 이해하지 못한다.
ㆍ언어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
숲유치원의 대표적인 교육 효과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ㆍ숲에서 얻는 영성과 감성
ㆍ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아의식을 갖는다
ㆍ삶의 지혜를 배운다
ㆍ야성을 일깨우고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ㆍ자연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배운다
ㆍ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가운데 성취감을 느끼고 자립심이 생긴다
ㆍ충분한 활동으로 건강한 육체와 강한 정신력, 창의력을 키운다
ㆍ긍정적인 사고와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21세기형 대안교육 숲유치원,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한 참교육의 시작
우리나라 유아교육계가 21세기형 대안교육인 숲유치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자연환경과 멀어지는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교육철학을 요구하는 시대에 부응해 등장한 숲유치원은, 우리 사회의 병폐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유법인 전인교육으로서, 또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 세계에 이미 널리 알려진 교육방식이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이 책 「숲유치원」을 소개하는 글에서, “21세기는 인성과 함께 창의성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대”이며,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사회 각 분약의 참다운 발전을 위해서도, 창의성은 필수불가결한 자질”이라고 강조하고, “창의성은 어려서부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가운데 키워”지며, “숲유치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문제를 풀어 나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 나가는 큰 배움터”라고 강조했다.
숲유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교육 방식이지만, 유럽 전역에서는 유아 대안교육으로 벌써 몇십 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오고 있다. 1950년대 덴마크의 엘라 훌라타우 부인이 자기 아이와 이웃 아이를 데리고 날마다 숲을 찾아 활동하면서 시작된 뒤로, 유아 대안교육기관으로서 숲유치원은 덴마크에 인접한 독일을 중심으로 스위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영국, 스코틀랜드, 벨기에, 필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지금은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부터 북부지방 산림청에서 일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숲해설가들이 이끄는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숲유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숲유치원 활동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